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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5000명에…이재명, 긴급 대책회의 "국민 고통 충분히 보전해야"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9:40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20:01

당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 소집 "피해, 특정 계층 전가 안돼"
송영길 "오미크론 의심 환자 3명 추가돼 7명, 9시 결과 나온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돌파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코로나19의 피해나 고통이 특정 계층에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히 보전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긴급 회의를 소집함과 동시에 긴급 대응을 위한 당 차원의 코로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집권 여당 대선후보로서 재난 앞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통상적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긴급 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해서 상황파악과 정부 정책, 당 정책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나 제안했다"라면서 "정부도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당에서도 국민의 현장 목소리를 정리해서 당정협의가 가능하도록 준비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01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경제 상황이 전체적으로는 회복됐다고 하는데 일선 경제 현장, 특히 골목상권이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너무 커졌다"라며 "향후 정부 정책을 결정할 때 이런 피해나 고통이 특정 계층 국민에게 전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충분히 보전되는 방식이 검토돼야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가급적 경제적 어려움을 야기하지 않으면서 수습하며 좋겠는데 혹여라도 국민 협조를 구할 일이 생기면 그에 상응하는 혹은 그 이상의 충분한 대책을 만들어내고 하면 좋겠다"라며 "당정협의 때 이 점을 충분히 감안해달라"고 역설했다.

송영길 대표는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가 처음에는 4명인 줄 알았지만 3명이 추가돼 7명이 검사 중"이라며 9시경 오미크론 여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의심 환자가 나온 나이지리아와 관련해 "8개 국가를 입국 금지했는데 나이지리아는 그 대상에서 제되된 국가"라며 "앞으로 격리 면제 제도를 제한시켜 확고한 격리가 필요하고 백신패스 제도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청소년 접종 확대 등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항채 치료제 투여같은 여러 방법도 검토돼야 한다"라며 "당정 협의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킨 당 대책회의를 구성해서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고 신속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의료 인력, 간호 인력, 병상 확보 등에 대한 대안을 논의했고, 백신 접종이나 부스터샷에 대한 더 나은 접근성을 갖는 시스템을 논의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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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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