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저녁부터 추워져 12월 1일까지 산간 대설 주의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30일 새벽부터 오후사이 강한 비가 내린 후 저녁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제주도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3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시간당 20mm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오후에 차차 그치겠다.
30일 기압계 모식도.[사진=제주기상청]2021.11.30 mmspress@newspim.com |
또한 30일 오후부터 고도 약 5km 상공의 –30°C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저녁부터 12월 1일 오후까지 해안지역에는 비, 중산간지역에는 진눈깨비(비 또는 눈),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오전부터 초속 10~16m, 순간풍속 20m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출근길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1km보다 짧아 교통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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