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확진자 재택치료 원칙…10대도 접종 독려
18~49세도 추가접종…방역패스 6개월간 설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최근 확진자 급증 등 유행 추세를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2차 개편을 유보키로 했다. 다만 사적모임·영업시간 등의 기존 거리두기 수칙은 도입하지 않고 추가접종(부스터 샷) 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4주간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29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열고 "4주간 현 상태 유지하며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입원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방역대책은 재택치료 중심의 의료대응역량 강화, 18세 이상 일반 성인 대상 추가접종, 청소년 미접종자 백신접종 독려, 오미크론 변이 국내유입 철저관리·감염취약시설 유전자증폭(PCR) 검사강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29 mironj19@newspim.com |
다음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일문일답이다.
-대통령이 먹는 치료제를 연내에 사용하도록 도입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언급을 했다. 대책을 마련 중인가
▲현재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서는 선구매에 대한 게 진행이 돼서 40만4000명분에 대해서는 12월 중으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약이 도입되려면 긴급사용승인 등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으로 MSD사는 긴급사용 승인신청이 돼 있는 상황이고 화이자는 사전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진자 증가를 고려해서 신속하게 식약처와 협의해서 긴급사용 승인에 대한 속도를 내서 검토를 하고, 또 허가가 날 경우에 신속하게 국내에 공급이 12월 이내에 될 수 있게끔 제약사하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 최대한 도입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신 특별방역대책 시행으로 방침을 정한 이유는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멈추거나 되돌리기보다는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자 이번에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했다. 방역조치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 일상회복위원회의 추가적인 논의와 그리고 중대본에서 그 논의된 결과를 토대로 해서 결정을 해서 이렇게 하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 위중중환자 추이와 관련해 지역축제의 관리방식에 변화가 있나
▲관리방식에는 변화가 없다. 방역수칙 강화 등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했지만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충분한 국민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현 상황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통해서 관리방침에 대해서는 앞으로 변화가 있을 거라고 말씀을 드린다.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예상인데 수도권의 전면등교 기준은 변함이 없나
▲수도권의 학생들은 거의 2년여 만에 전면등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수적인 시설이고, 학교가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등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안팎의 방역을 더 강화하는 것을 우선 집중하도록 했다. 수도권 지역의 학교의 전면등교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백신 효과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현재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로서 지금 정보들이 분석되고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바이러스의 구조가 예방접종 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각국이 정보를 좀 더 판단해 볼 부분들이 있어서 명확하게 지금 현재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다. 만약에 오미크론이 백신의개량을 해야 될 정도로의 만약 큰 영향이 있어서 각 백신들이 새로운 백신들로 개량 작업이 일어난다 그러면 그 개량에 맞추어 공급되는 쪽으로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다음 단계인 2차 개편으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기준이나 조건은
▲2차 개편에 넘어가는 기준은 예방접종률도 있고 또 그중의 하나는 의료대응 여력, 여러 가지로 저희가 설정한 바 있다. 사실 일상회복 멈추는 것이 아니고 사실 오늘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한 대책이 되겠습니다. 오늘 대책을 발표를 하고 그것에 효과를 보고 저희가 또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겠다.
-학부모들을 안심시키고 미성년자 백신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학부모님들께 백신과 관련되는 여러 가지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드리고 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학부모님들께 서한문도 발송하고 대국민 브리핑도 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백신을 접종할 때 접종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질병청, 지자체 그리고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통해서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손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
-4주간 특별방역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로의 전환은 어느 정도의 유행 억제 수치를 기준으로 검토되나
▲이것이 꼭 수치를 기준으로 할 건 아닌 것 같다. 저희가 이것을 발표를 하면서 결국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의료대응 여력이다. 지금 11월 같은 경우가 지난 10월부터 상당히 중증화율이 높아졌다. 사실 10월만 하더라도 중증화율이 1.5 정도 됐었는데 지금은 2.5 정도가 됐기 때문에 다소 지금 의료체계에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확진자 수라든지 그런 것보다는 의료대응 여력, 특히 중환자 대응 여력을 보고 판단한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로 설정됐다. 이렇게 되면 향후 6개월마다 다시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인지
▲아까 말씀드렸듯이 추가접종의 유효기간은 아직까지 정해진 바가 없다. 향후 유행상황과 변이 바이러스의 동향 등을 검토하면서 추가접종 여부를 결정해나갈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