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바둑의 저변확대와 바둑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창설된 제3회 대통령배 전국바둑대회가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성황리에 성료됐다.
왼쪽부터 시니어 최강부 준우승의 권병훈, 전국 최강부 준우승 온승훈, 강준열 대한바둑협회 부회장, 시니어 여성 최강부 우승의 이루비, 최강부 우승자 김정현. [사진= 대한바둑협회] |
27일과 28일 이틀 간 진행된 대통령배 바둑대회는 코로나19 방역 관계로 전국 최강부 경기는 온라인 예선을 치러 각부 8강을 선발한 후 8강 토너먼트로 성인 최강부, 시니어·여성 최강부, 중고등 최강부, 초등최강부 등 4개 전국대회가 열렸다.
또 전국대회와는 별도로 학년별 초등 바둑대회와 화성시 동호인부, 화성시 초등부 등 올해 대통령배는 총 26개 부문 경기가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속에 진행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바둑인들이 화성을 찾아줘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규모가 축소됐지만 올해 대회를 잘 치러냈다"라고 전했다.
대한바둑협회 이재윤 회장은 최종준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바둑진흥법 제정 이후 정부로부터 대통령배라는 큰 선물을 안았다. 대통령배를 대한민국 모든 바둑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화합과 소통에 이바지해야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성인 최강부와 시니어 여성 최강부에서는 각각 김정현과 이루비가 정상에 올랐다. 27일 열린 최강부 결승전에서 김정현 선수는 온승훈 선수를 꺾고 영예의 대통령배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시니어 여성 최강부에서는 이루비가 김동섭, 양창연, 권병훈를 차례로 꺾고 역시 대통령배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28일 속개된 전국 중고등 최강부에서는 김승구, 전국 초등 최강부에서는 기민찬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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