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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성장주 부진 속 2% 가까이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6:55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6:5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1.5% 내외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6% 하락한 2만9302.66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2% 떨어진 2019.12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미국 장기금리가 1.68%로 약 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시중금리 상승에 취약한 그로스(성장)주가 하락했다. 토픽스그로스지수는 1.9% 떨어졌다.

현재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재지명한 것을 둘러싸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재지명 자체에 반응한 것은 아니다"며 "물론 파월 의장이 두 번째 임기 때 완전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을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개별로 인터넷 회사 Z홀딩스가 4.6% 급락했고 의료서비스 플랫폼 업체 엠쓰리(M3)는 3.3% 하락했다. 기술 신생업체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SBG)은 3.3%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어드반테스트가 4.1% 떨어진 가운데 레이저텍과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3.3%, 3.1% 빠졌다.

자동차와 은행주는 상승했다. 일본 엔화 가치가 하락하자 수출 실적을 기대한 자금이 미쓰비시자동차(5.1% 상승)와 닛산자동차(4.4% 상승) 등에 몰렸다. 은행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과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각각 2.1%, 0.8% 올랐다.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은 각각 모두 0.1% 상승한 3592.70포인트, 4916.66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 떨어진 1만7642.52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7% 상승한 1488.87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5분 기준 0.1% 오른 2만4669.37포인트에서 호가됐다.

인도 주가지수는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3% 상승한 5만8859.08포인트, 니프티50은 0.5% 오른 1만7582.6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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