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9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상승한 2만9745.87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4% 뛴 2044.53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 훈풍이 돼 일본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주식도 국제 유가 반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3.7%, 1.6% 뛰었고, 석유탐사업체인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인펙스)는 3.2% 올랐다.
닛케이지수 대장주이자 기술회사 투자업체 소프트뱅크그룹(SBG)이 1.9%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SBG의 최대 투자 자산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전날 2014년 상장 이후 가장 저조한 연간 매출 증가세를 예상한 게 악재가 됐다.
이날 일본 정부가 차기 경제대책 규모에 대해 사상 최대인 약 56조엔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의 이에 대한 반응은 미미했다. 전날 이미 관련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까닭이다.
도요증권의 오쓰카 류타 전략가는 "SBG의 투자자산은 알리바바 외에도 여럿있지만 그 어떤 투자 기업에서도 악재가 나오면 SBG 주가는 흔들리기 쉬운 경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1%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은 각각 모두 1.1% 뛴 3560.37포인트, 4890.06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떨어진 1만7818.31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2% 하락한 1452.35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4분 기준 1.2% 하락한 2만5008.12포인트에 호가됐다.
한편 인도 주식시장은 휴장했다. 다음 주 22일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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