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 상승한 2만9774.11엔에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3% 내린 2042.82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하락 출발한 닛케이지수는 오전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머물었다. 그러다가 오후 장 반등에 성공했으나 반등 기세는 제한적이었다.
유럽의 코로나19 관련 보건 규제가 확대돼 세계 경제활동이 재차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진 가운데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여겨지는 제약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이와증권의 하야시 켄타로 선임 전략가는 "닛케이지수 반전은 다소 의외였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일본 주식을 대안으로 보고 매수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가격이 아시아 거래 시간대에서 반등한 것도 닛케이지수 상승 반전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23일 '근로 감사의 날' 휴장을 앞둔 관망세는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상승세를 제한한 요인이 됐다.
제약회사 에자이와 교와기린은 각각 1.2%, 1.7% 상승했다. 반면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인펙스)이 4.5% 하락하는 등 석유 관련주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부진했다. 또 일본항공이 1.3% 떨어지는 등 항공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상승한 3582.08포인트, CSI300은 0.5% 뛴 4912.40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 내린 1만7803.5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4% 내린 1447.25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6분 기준 0.4% 떨어진 24948.87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가지수는 2%에 가까운 낙폭을 연출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1.6%, 1.7% 떨어진 5만8707.61포인트, 1만7454.90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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