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2026년 글로벌 Top5 자율주행도시로 도약"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1:45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3:21

자율주행 미래비전 공개, 5년간 1478억원 투자
내년 4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도입, 시민이용 가능
기술적 완성도 관건, 윤리적 대비 부족 아쉬워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자율주행도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4월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청계천에서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5년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가운데 기술적 안정성과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에 대한 윤리적 접근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자율주행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자율주행 비전 2030 기자설명회를 갖고 있다. 2021.11.24 kilroy023@newspim.com

오 시장은 "이달말부터 상암에서 자율차 운행을 시작하며 4월에는 청계천에 도심순환형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한다. 인프라 구축 단계를 넘어 이제 자율주행차를 대중교통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투자를 진행하려고 한다. 2026년 글로벌 Top 5 수준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비전 2030은 ▲자율차 거점 확대 및 이동서비스 상용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운행 ▲자율주행버스 정착 ▲공공서비스 분야 자율차 기반 도시관리 도입 ▲시 전역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 5대 과제로 추진된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버스가 정착되면 모든 시민들이 차별없는 이동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도 줄어들고 차량 자체가 줄어 환경도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 보행중심으로 도시를 재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최고의 교통 인프라와 운송 시스템을 갖춘 서울시 특성을 감안할 때 도심지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안정적이고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율주행도시가 오 시장의 주요 비전 중 하나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수단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도 높다.

관건은 기술적 안정성과 사고 발생시 부각될 윤리적 문제에 대한 대응이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기술과 발전과 비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센서인데 아직 그 기술이 완벽하지는 않다. 더 많은 강화가 필요하며 시범운행을 통해 다양한 테스트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더 중요한 것이 윤리적인 문제다. 자율주행 기술로 인한 사고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라는 부분은 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우선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해 이해하고 필요성을 느끼고 이에 대한 대화를 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비롯해 서울시가 도입을 준비중인 모든 자율주행차는 안전요원이 동승해야 하는 '레벨4' 이전 단계다.

따라서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해도 위급상황 발생 시 상당부분 대처가 가능하다. 서울시 역시 시범운행의 1순위 조건으로 안전을 꼽고 있는만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 서울시가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와 '서울 자율주행 협의체'를 통합해 운영하는 '서울 자율주행 거버넌스'에서 기술적·산업적 논의를 계속 이어간다는 점에서 기술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다만 윤리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와 관련된 조직이나 위원회 구성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꼽힌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 거버넌스는 기술 산업화와 관련된 조직이다. 윤리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건 없다. 상황(사고)이 발생하면 그때 별도의 대응을 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