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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경계근무는 '에스파'와 함께"…"혹한기 훈련은 손흥민"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0:56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1:13

국방일보 11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동계경계근무를 '에스파'와 함께 한다면 더 완벽하게 사주경계를 할 자신 있습니다!."(육군5기갑여단 김○○ 일병)

"월드스타 손흥민 선수와 '혹한기 훈련'을 함께하며 그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고 싶어요."(육군6사단 임○○ 상병)

국방일보 11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 2021.11.24 [표=국방일보]

국군 장병들이 겨울철 경계근무를 같이 하고 싶은 스타로 걸그룹 '에스파'를,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해보고 싶은 훈련으로는 '혹한기 훈련'을 꼽았다.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더캠프' 앱을 통해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718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결과다.

11월 병영차트에서 '동계경계근무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는 장병 102명의 선택을 받은 '에스파'(14.2%)가 1위, '아이유'(99명·13.8%)가 2위, '프로미스나인'(72명·10%)이 3위, '손흥민'(45명·6.2%)이 4위, '블랙핑크'(36명·5%)가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즈원'(25명·3.4%), '유재석'(21명·2.9%), '박효신'(18명·2.5%), 'ITZY'(13명·1.8%), '이승기'(12명·1.6%) 순이었다.

걸그룹 '에스파'는 '최애', '너무 예쁘다', '군 생활의 버팀목' 등의 이유로 장병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에스파 멤버 가운데 '윈터'의 이름을 콕 집어 언급하는 장병들이 많았다. 동계경계근무와 '윈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다.

병영차트 두 번째 질문인 '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으로는 '혹한기 훈련'(112명·15.5%)이 가장 많은 장병들의 선택을 받았다. 장병들은 '배우 한소희와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며 추위를 이겨내고 싶다'(육군27사단 손○○ 일병), '유재석이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육군25사단 이○○ 일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계(11.4%), 유격(10%), 행군(7.2%), 야외전술훈련(6.9%), 사격(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이 없다'는 응답도 3%가 나왔다. 고된 훈련을 내가 좋아하는 스타에게 경험시키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국방일보 병영차트 설문조사는 군과 국민의 다양한 관심사 가운데 흥미로운 주제를 선정해 장병들의 의견을 듣고 순위를 매겨보는 소통·공감형 콘텐츠다. 매달 장병들을 대상 주관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설문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온라인 홈페이지, SNS 카드뉴스 등에 게시된다.

12월 국방일보 병영차트는 '크리스마스 때 받고 싶은 선물', '올 한해 병영정책의 변화 중 가장 만족스러운 점'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조사 결과는 국방일보 신문 지면과 공식 SNS(https://www.facebook.com/kookbangilbo/) 카드뉴스, 유튜브 국방NEW '군금해' 영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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