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지역화폐인 파주페이가 올해 말까지 연초 발행 목표액인 600억원의 2배를 초과한 1200억원이 발행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파주시청.[사진=파주시] 2021.11.23. lkh@newspim.com

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월 50만원, 연 600만원 한도 내 10%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별할인기간을 중단 없이 연중 지속적으로 운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11월 말 파주페이 10% 할인인센티브 예산이 모두 소진돼 파주페이 발행중단이 예상됨에 따라, 긴급히 예산을 편성해 중단 없이 12월까지 월 50만원 한도 내 6% 할인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지역화폐 발행액이 급격히 증가해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돼 발행 중단의 위기가 있었으나, 예산을 신속히 추가 편성해 연말까지도 지속적으로 발행을 추진하는 등 침체 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시는 지역화폐 확대 발행으로 지역 골목상권, 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

5% 캐시백이 지급되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서도 온라인으로 파주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파주페이는 월 최대 상한액인 50만원을 충전하면 10% 특별할인 시 자부담 45만원을 더해 10% 할인인센티브 5만원을 지급(6% 할인시 최대 3만원 지급)해 충전된다.

경기도 지역화폐 앱을 이용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한 경우에는 NH농협은행, 농·축협 등 48곳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다. 신청하면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현재 파주페이 총 누적 발행액은 1763억원으로 이 가운데 파주페이로 결제한 1678억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한식(18.5%), 보습학원(8.2%), 편의점(6.3%), 서양음식(4.9%), 예체능학원(4.3%), 수퍼마켓(4%), 스넥(3.2%), 기타(50.6%) 순으로 집계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파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활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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