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33.5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적자 전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 제조기업 하스는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스는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117.5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6.8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은 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손실 1.8억 원, 당기순손실은 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25.4%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회사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고급 보철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말하며, "외부요인으로 인해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기업 재무 안정성을 위해 꾸준한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 개선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스 로고. [사진=하스] |
하스는 치과용 보철수복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력과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고도의 미세구조 제어 기술이 필요한 리튬 디실리케이트 소재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은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한 심미성과 강도를 갖춰 고객의 높아진 심미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다.
QY리서치에 따르면, 리튬 디실리케이트 시장의 성장이 지난 2022년 3189억 원에서 오는 2029년 9668억 원까지 연평균 성장률 17.2%를 기록하며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이에 하스의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스는 지난 3분기에치아 보철물 디자인 플랫폼 'AMDC(Amber Mill Design Center)'를 오픈하며 고객에게최적화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4분기에는 ▲신제품 'AmberMill Abut Crown' 국내 출시, ▲복수 딜러 정책을 통한 지역별 유통 장악력 강화, ▲국내 밀링 장비 업체 협업으로 밀링 장비 직판체제를 구축하며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하스 김용수 대표이사는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하며 하스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주주, 고객, 임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스는 반도체 검사장비용 유리 소재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선정되어 제조 노하우를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관련 소재의 국산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강릉 제3공장에서 일반 산업용 유리 소재 설비를 증설하며 신제품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