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NFT, 넌 누구니] 내 그림 NFT로 팔아봐?...'초보 NFT 거래 체험기'

기사입력 : 2021년11월23일 11:02

최종수정 : 2021년11월23일 11:02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씨', 주요 거래 가상화폐 '이더리움'
카카오 계열 '그라운드X', 클레이튼 플랫폼 구축..."블록체인 대중화"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23일 오전 06시05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뭔지 알아?" 최근 술자리에서도 NFT는 자주 화제거리로 떠오르는 이슈다. 주식시장에도 가장 '핫(HOT)'한 키워드다. 사실 NFT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8개월여다. 주식시장이나 가상화폐 투자, 게임업계, 블록체인 등과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면, 관심이 없는 것도 크게 이상할 일은 아니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들어는 봤다. 그런데 그게 뭐냐" 정도가 일반적이다. '일론 머스크 여자친구가 그림을 65억원에 팔았다'는 뉴스도 있고, '내 사촌 동생이 본인이 그린 그림을 500만원에 팔았다'는 주변 지인의 소식도 들린다.

궁금하면 직접 해보면 된다. 복잡하게 생각할 건 없다. 내 자산을 NFT로 만들어서, 이것을 NFT 거래소에 팔기만 하면 된다. 또 사고 싶다면 NFT 거래소에서 사면 된다. 그런데, 거래는 뭘로 할까. 원화나 달러 같은 화폐로 하지 않는다. 가상화폐로 한다.

현재 세계 최대 NFT 거래소는 '오픈씨(Opensea)'다. 거래는 주로 '이더리움'이라는 가상화폐를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 가격 상승률이 훨씬 높았던 이유에 대해 대체로 'NFT 활성화'를 꼽는다.

오픈씨에 로그인 하기 위해선 '지갑'이라는 게 필요하다. 로그인 자체를 지갑을 통해 한다. 그런데 여기저기 NFT 거래 사용법을 읽어보니 이더리움의 가스비(Gas Fee)가 비싸다고 한다. 가스비는 거래를 하기 위한 수수료, 즉 전송 수수료 개념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가스비가 거의 10만원이다.

이더리움 외에는 폴리곤, 클레이튼 등으로 거래할 수 있는데, 폴리곤과 클레이튼은 이더리움에 비해 수수료가 싸다. 클레이튼은 카카오 계열인 그라운드X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표방하고 있다. 클레이튼의 플랫폼 토큰(가상화폐)인 '클레이(KLAY)'는 서비스 사용료 및 거래 수수료를 위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된다.

일단 이더리움 기반보다 수수료가 싸고 비교적 사용법이 쉬워 보이는 클레이튼으로 하기로 했다. 단점은 뭘까. 아직까진 글로벌 유저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거의 국내용으로 보면 된다. 클레이튼은 지난 5월부터 오픈씨에 연동하기 시작했다.

클레이튼 플랫폼의 경우 '카이카스(Kaikas)'라는 지갑을 만들어야 한다. 참고로 오픈씨의 NFT 거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지갑은 이더리움 기반의 '메타마스크 (MetaMask)'다.

오픈씨 접속 가능 지갑 종류. [자료출처=오픈씨]

카이카스는 크롬에서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가입 절차를 거치면 된다.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시드 구문'이라는 게 나오는데, 영문 단어로 이어진 문장이다. 일반 비밀 번호도 있지만 시드 구문은 내 PC가 아닌 다른 PC에서 접속하거나, 다시 카이카스를 다운 받아 재로그인 하는 경우 등에 필요하다. 지갑을 찾기 위한 '추가 암호' 같은 개념인데, 시드 구문을 모르면 계정을 복구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종이에 적어서 안전한 곳에 보관해 두라고 조언한다. PC나 핸드폰 등에 저장한다면 해킹 당했을 경우 지갑이 털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클레이를 사야 하는데, 국내서 가장 많이 쓰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는 클레이가 상장돼 있지 않다. 빗썸, 코인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거래소에 가입해서 원화 입금을 하고, 그 돈으로 클레이를 사면 된다. 주의할 점도 있다. 거래소들은 대체로 보안 등을 이유로 원화 입금 이후 24시간, 72시간 등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가상화폐 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레이를 거래소를 통해 샀다면, 클레이를 카이카스 지갑에 이체시킨 뒤 사용하면 된다. NTF 자산을 구매하거나, 내 자산을 매물을 올릴 때 수수료 등으로 쓰인다.

NFT 자산은 어떻게 만들까. 그라운드X가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든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라는 곳에서 쉽게 NFT 자산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본인이 NFT로 발행하고 싶은 그림이나, 영상, 음원 등의 파일을 업로드 하면 된다. 특별한 비용도 들지 않는다. 오픈씨에도 NFT 자산화 하는 툴이 있지만 일정 금액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크래프터스페이스 홈페이지. [자료출처=크래프터스페이스]

가족이 그린 그림 하나를 카메라로 찍어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 해 NFT로 발행해봤다. 주의할 점은 저작권 침해 이슈가 없어야 한다. 그라운드X 측은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주의사항으로 공지하고 있다. 그라운드X는 "저작권 소지 여부에 대해서 보증을 하지 않고 책임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저작권 침해 관련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저작물의 저작권자로부터 저작권을 양도 및 이용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공지하고 있다.

NFT 자산은 '디지털화된 이미지'가 주류를 차지하지만, 짧은 동영상, 음원 등 종류는 사실 무궁무진하다. 텔레그램으로 나눴던 특이한 대화 내용을 캡쳐해서 올린 경우도 있다. 만약 집안 구석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고 희소 가치가 있는 옛날 사진을  발견했다면, 인기 있는 NTF 자산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오픈씨에 매물을 올린 화면 캡쳐.

카이카스를 통해 오픈씨에 로그인 하면, 크래프터스페이스에 만든 자산이 오픈씨에 있는 것을 확인해 볼수 있다. 팔고 싶은 가격을 입력하고 기간 등을 설정하고 올리면 된다.  NFT 자산의 매도 희망 가격은 50클레이로 올렸다. 수수료는 0.002292 클레이가 발생했다. 1 클레이가 1800~1900원 정도이니 원화로 계산하면 약 9만원 정도, 수수료는 10원도 안되는 수준이다. 그래도 수수료가 발생은 하기 때문에, 지갑에 클레이가 아예 없으면 매물을 올릴 수 없다.

오픈씨에서 NFT 자산을 구매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검색을 해서 마음에 드는 자산을 구입하면 되는데, 가상화폐 플랫폼별로 시장이 구분돼 있다.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등의 분류를 설정하고 들어가서 매물을 검색해서 찾아볼 수 있다.

오픈씨 거래소 클레이튼 플랫폼 '조회수 기준' 상위 매물 리스트. [자료출처=오픈씨]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