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보령시 신흑동 인근 갯벌에 밀물로 고립된 60대 남성을 극적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남 보령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51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인근 갯벌에서 A씨가 갯벌체험을 나섰다가 밀물에 고립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구조대원이 짙은 안개가 낀 갯벌서 갯벌체험 중 고립된 60대 남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2021.11.20 gyun507@newspim.com |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구조대는 짙은 안개로 인해 갯벌에서 신고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수색 40분여만인 오전 11시 39분쯤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바닷물이 목까지 차올라 위태롭게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으며 해경구조대는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출동한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의 밀물의 속도는 성인 걸음걸이보다 2~3배 빠른 시속 7~15㎞라는 빠른속도를 감안하면 5분만 늦게 구조했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 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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