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주말 충남 서산 인근 해안에서 야간 갯벌 체험 중 50대 남성 등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3분쯤 서산시 팔봉면 구도항 인근에서 야간 갯벌 체험을 하던 남성 A(60) 씨가 사라졌다며 일행이 해경에 신고했다.
성창현 태안해경서장이 현장 수색 지휘에 나선 가운데 수색대원과 현장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1.10.24 gyun507@newspim.com |
당시 서해는 밀물 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전 1시 57분쯤에도 서산 지곡면 중앙리 인근 갯벌에서 야간 갯벌 체험을 위해 들어간 남성 B(50) 씨가 행방불명됐다.
B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0분쯤 일행 4명과 함께 갯벌에 나왔다가 밀물 때 실종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2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항공기, 경비함정, 해양구조대, 연안 구조정, 드론 등 가능한 수색 인력과 장비를 모두 투입해 주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성창현 태안해경서장은 "실종자 가족 분들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들 실종자 일행을 상대로 자세한 실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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