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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지자체 유일 '에너지 효율화 사업' 국무총리 표창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5:56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펼친 공로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한국에너지 대상은 에너지 산업발전과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이다.

남구는 이번 평가에서 1위를 기록한 공공기관에 주어지는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너지 대상 시상식 [사진=광주 남구청] 2021.11.17 kh10890@newspim.com

정부 포상을 받은 배경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하고 신재생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자립률 50%를 목표로 그린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 2019~2020년까지 발굴한 에너지 취약계층 3466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펼쳐 각 가정의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2014년~2020년까지 연차별로 취약계층 1360가구를 대상으로 전력효율 향상에 나서 저효율 조명 1만 9720개를 LED로 교체해 전기 사용량을 40%까지 줄이고, 저소득층 135세대에 단열과 창호, 노후 보일러 교체를 지원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했다.

더불어 공공기관 에너지 효율화 차원에서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17곳의 조명 1만 2152개를 모두 LED로 교체하고 동행정복지센터 3곳에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설치 및 공공건축물 2곳에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해 에너지 효율 향상을 도모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아파트 2945세대에 지능형 전력량계 시스템 보급 및 479세대에 스마트 가스 계량기를 설치해 에너지 정보를 제공하고, 광주‧전남 최초로 공중전화 부스 182곳에 전기이륜차 공용배터리 충전부스 설치 사업을 진행하는 등 탄소 저감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에너지 분야의 비전인 '남구 2030 그린에너지 자립도시' 기본 계획에 따라 향후에도 에너지 분야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보편적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활기찬 경제도시도 함께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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