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협력 강화, 전기차 구매 혜택 강화 카드 출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17일 "연내 전기차 구매 고객들을 위한 전기차 전용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카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11.17 tack@newspim.com |
앞서 삼성카드는 이달 초 10년만에 '숫자카드'를 단계적으로 없애고 브랜드와 상품체계를 고객 '취향' 중심으로 전면 개편키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점유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내년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 악화 등을 종합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 대표는 "현재 테슬라와 계속 협력을 진행중인데, 테슬라와 조금더 원할한 협력을 위해 전기차 전용 카드 출시를 준비중"이라며 "에너지, 헬스업종 중심 카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경영 계획과 관련해선 신한카드에 이은 업계 확고한 2위권 수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중에는 신한카드가 점유율 22% 정도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가 점유율 19% 내외로 2위 다툼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확고한 2위 수성을 위해) 매년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업계 2위 수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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