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병원, 주간보호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잇따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부산지역에는 11일만에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서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2명이 증가해 1만47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구 2명, 서구 7명, 동구 2명, 부산진구 5명, 동래구 2명, 남구 1명, 북구 4명, 해운대구 5명, 금정구 2명, 연제구 16명, 수영구 6명, 사상구 3명, 기장군 2명, 타시도 3명, 병원 22명이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 2021.07.19 ndh4000@newspim.com |
82명의 신규 확진자 중 82명 중 접촉자 76명, 감염원 조사 중 6명이다. 접촉자 76명은 가족 26명, 지인 8명, 동료 2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22명, 요양시설 9명, 목욕장 5명, 종교시설 1명, 학교 1명, 학원 1명, 특별활동 수업 1명이다.
연제구 소재 병원, 주간보호시설, 실내체육시설, 해운대구 목욕장에서 잇따라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연제구 소재 병원에서 환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2일 양성판정을 받은 뒤 환자와 직원 전원을 검사한 결과, 같은 날 또 다른 환자 1명, 13일 환자 22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 24명 중 19명은 돌파 감염 사례이다. 해당 병원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연제구 주간보호시설에서 이용자 1명이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로 검사를 받고 13일 확진됐다. 시설 직원과 이용자 전원을 검사한 결과, 직원 1명, 이용자 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설 이용 중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에서 직원 1명이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직원 및 이용자 130명을 조사한 결과, 12일 종사자 1명, 이용자 2명이 확진됐다. 13일 가족 접촉자 2명도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11일 확진자의 동선에서 해운대구 목욕장이 확인되어 접촉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12일 이용자 1명과 가족 접촉자 1명, 13일 이용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유흥주점에서 12일 이용자 2명과 종사자 1명, 13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북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5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명이다.
특별활동 수업 관련해 12일 가족 3명, 13일 가족 5명과 격리중인 수강생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종사자 4명, 수강생 31명, 접촉자 18명이다.
수영구 목욕장에서 12일 이용자 6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수영구 목욕장 관련 확진자는 이용자 18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631명, 퇴원 1만3914명, 사망 17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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