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고성군 대진항 동방 약 7.4㎞(약 4해리)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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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 고성군 대진항 앞바다에서 혼획된 밍크고래.[사진=속초해양경찰서]2021.11.12 grsoon815@newspim.com |
속초해경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쯤 고성군 대진 선적 자망어선 A호가 대진항 동방 약 7.4km 해상에서 그물에 걸린 길이 5.8m, 길이 3m, 무게 2t 정도 밍크고래가 혼획됐다고 밝혔다.
해당 밍크고래는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강제포획 흔적은 없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종에 해당되지 않아 어민에게 고래유통증명서를 발급했다.
이에 밍크고래는 대진항 수협위판장에서 6200만원에 위판됐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좌초․혼획된 고래나 고래 사체를 발견하면 반드시 해양경찰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 강원 고성군 가진항 동방 해상에서 그물이 걸린 밍크고래(길이 5m, 둘레 2m 58cm, 무게 1.5톤)가 혼획된 채 발견,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4300만 원에 위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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