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 의약 당국이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매우 드물게 횡단척수염이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문을 라벨에 표기하라고 1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존슨앤존슨 얀센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날 이같이 권고했다.
J&J는 성명에서 "백신 접종 후 횡단척수염이란 드문 사례들 보고가 있었다"며 "비록 이러한 증상을 겪는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횡단척수염 증상과 징후에 대한 중요한 정보가 새로운 제품 정보에 추가될 것"이라고 알렸다.
얀센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vector·전달체)로, 해당 계열의 백신 부작용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영국 임상시험 중 척추염으로 의심되는 질환 참가자가 나와 임상시험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이밖에 EMA는모더나 백신의 전신성 모세혈관 누출 증후군(CLS) 부작용 여부를 검토 중이다. EMA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CLS 사례 6건이 보고됐지만 연관성을 짓기에는 보고된 사례가 매우 적다고 언급했다.
화이자의 다계통 염증 증후군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부작용으로 연관지을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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