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내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가 최다 20억개는 부족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주입하고 있다. 2021.08.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사 헤드먼 WHO 수석 고문은 "세계적인 예방접종 주사기 부족 사태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팬데믹 초기 마스크 등 보호장비 패닉바잉(panic buying·심리적 불안감으로 인한 사재기)과 비축 등의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헤드먼 고문은 주사기 부족이 "정기적인 예방접종 노력을 늦출 뿐만 아니라 위생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에서는 약 68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는데, 다른 말로 연간 60억회분의 주사기 제조가 요구된다.
독감 등 기타 예방접종까지 고려하면 주사기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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