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코스 내 다채로운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400여 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400여 명의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서귀포시청] 2021.11.07 tcnews@newspim.com |
출발에 앞서 간략하게 진행된 개막행사에는 양광순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과 서명숙 제주올레이사장, 변민선 서귀포경찰서장, 현창행 제주관광공사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도심속 올레길인 '하영올레'가 지난 7월 개장 후 2달 만에 한국관광공사의 '2021년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을 기념해 진행됐다.
도보객들은 오전 9시에 출발점에서 하영올레 1~3코스 중 한 코스를 선택해 일자별로 9시 99명, 10시 99명으로 나눠 걸었다.
제1회 하영올레 걷기대회가 400여 명의 제주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서귀포시청] 2021.11.07 tcnews@newspim.com |
특히 코스의 주요 포인트인 칠십리시공원, 새연교, 서복전시관, 변시지 그림정원, 산지물 물놀이장에서는 도내 예술인이 출연하는 버스킹 공연과 투호,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 놀이 게임이 펼쳐져 걷기행사와 더불어 재미를 더 했다.
또한 SNS를 통한 '하영올레와 지구아껴쓰기'라는 주제로 해시태그 캠페인을 유튜버와 함께하는 라이브방송 등 하영올레 홍보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러 기관과 부서에서 하영올레 걷기대회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제주관광공사는 하영올레 걷기대회 홍보, 도립 서귀포예술단에서는 코스 내 곳곳에서 버스킹 이벤트, 공보실에서는 하영올레 드론 사진전, 생활환경과에서는 하영올레 코스 플로깅 행사,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참가자 대상 건강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양광순 서귀포시 관광협의회장은 "차를 타고 무심하게 지나칠 때는 몰랐던 서귀포시의 숨겨진 매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하영올레에 자주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영올레 걷기행사는 내년에도 4월,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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