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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윤석열, 남은 과제는...2030 외연 확장·실언 주의·원팀 구축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17:35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17:40

홍준표에 여론조사 10.27%p 뒤져
본선 확장력 최대 과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후보가 5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본선 가도를 위한 민심 회복을 당면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원 선거인단 21만34표, 국민 여론조사 37.94%를 받으며 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했다.

50% 가까운 지지로 본선행에 올랐지만 2위를 한 홍준표 예비후보에게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10.27% 가량 뒤지면서 당심을 넘어선 외연 확장이 본선 무대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 된 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11.05 photo@newspim.com

윤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과 부인과 장모를 향한 주가조작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은 여권에 빌미를 줄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한 여권의 공세를 풀어나갈 방안'에 대해 "워낙 말이 안 될 거라 대응할 필요 자체를 못 느낀다"며 "지금까지 가족에 대한 (수사를) 1년 6개월 했는데, 이런 정치 공작이나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계속 하게 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세를 벼를 정도로 예고된 악재였던 만큼 당 차원의 조직적 대응이 필요한 지점이다.

윤 후보는 정치 입문 후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을 '실언에 따른 논란'으로 꼽을 만큼 메시지 관리에 취약점을 드러내왔다. 

윤 후보는 "국민들께 제게 '저런 소리를 하냐'는 비판에 봉착했을 때 참 정치라는 건 내 마음과 국민께서 받아들이는 것과 굉장한 차이가 있다는 엄연한 현실 알아야 했다"며 "그런 걸 배우는 것이 어려운 과정이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메시지 관리의 부족함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도 했기 때문에 후회된다면 후회되는 게 어디 한 두개겠냐만, 후회하기 보다는 국민께 사과드리고 질책 받고 책임져 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 일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선 기간 대구 민란, 주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손발 노동, 메이저 언론, 치매 환자 비하, 저출생 페미니즘 등의 실언을 반복하면서 지지율 하락세를 겪었던 만큼 참모진들은 일정을 줄여서라도 각종 설화를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여야 모두의 비판이 쏟아졌던 '전두환 옹호' 발언은 국민 여론을 악화시킨 가장 큰 실언으로 기록된 만큼 본선 가도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조심하는 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 도중 과열된 네거티브 공방에 따라 당장 '원팀' 체제 구축에도 빨간불이 켜진 모양새다.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 세대 지지를 모으기 위해서라도 원팀 체제를 구축해 화학적 결합을 이루는 일은 당장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홍준표 후보가 이날 승복선언을 하면서도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히면서 홍 후보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이 낮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같이 정치 해오신 분들"이라며 "원팀을 잘 이뤄서 정권교체를 하는 데 단결하고 화합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 후보 등에 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조속한 시일 내 세 분의 후보들을 빨리 만나뵙겠다"며 "말씀을 들어보고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이 있는지, 또 어떤 역할을 제가 부탁을 드려야 할지 만나서 말씀을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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