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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디어유·지니너스·비트나인·아이티아이즈·지오엘리먼트 상장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07:00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번주(11월 8~12일) 국내 증시에는 디어유와 지니너스,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등 5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니너스는 오는 8일, 디어유·비트나인은 10일 신규 상장된다. 아이티아이즈와 지오엘리먼트는 11일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이학희 디어유 부사장 [사진=디어유 IPO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처]

가장 먼저 증시에 입성하는 기업은 지니너스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스핀오프 방식으로 설립된 정밀의료 유전체 진단 전문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조직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CancerSCAN(캔서스캔)', 액체생검 기반 암유전체진단 'LiquidSCAN(리퀴드스캔), 싱글셀 분석 서비스 'Celinus(셀리너스)', 일반인 건강검진 유전체 검사 'HealthSCAN(헬스스캔) 등이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34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지니너스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이후 일반청약에서 1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8125억원을 모집했다. 회사는 400억원의 공모자금을 암 유전체 진단 기술 및 단일세포 분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10일에 상장하는 디어유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회사다. 엔터테인먼트 SM의 100%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가 5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버블은 현재 국내 23개 기획사, 240여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고 있으며 8월 기준 구독자 수는 120만건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84억원, 영업익 66억원으로 작년 연간 실적(매출액 13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선 디어유의 성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1만8000~2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후 일반청약에서는 15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은 17조1401억원을 모집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금 규모는 858억원이며 디어유는 해당 자금을 글로벌 아티스트 및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하기 위한 선급금과 기술 개발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디어유와 같은 날 상장하는 비트나인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업이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그래프 데이터베이스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팀)을 개발했다. 회사의 아젠스그래프는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8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익은 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비트나인은 앞선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700~97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에 확정했다. 일반청약에서는 5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1조6804억원을 모집했다. 총 공모금액은 228억원이며 개발자 추가 채용, 글로벌 마케팅 등에 쓸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다음날인 11일 상장하는 아이티아이즈는 디지털 금융 기반 플랫폼 전문 기업으이다. 주요 서비스는 자산운용 솔루션, 신용평가 솔루션, 예산관리 시스템, AI∙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이 있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1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실적의 62%, 93% 수준을 이미 달성했다.

최종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밴드(1만2500~1만4300원) 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됐다. 이후 일반청약 경쟁률은 633.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1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236억원을 조달하며 이를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오엘리먼트는 박막 증착 부품용 소재 기업이다.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금속 배선 공정과 관련된 ALD와 PVD 공법의 핵심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한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116억원, 영업이익 105% 성장한 39억원을 달성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최종 공모가를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 공모밴드(7600~8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1537대 1로 집계됐으며 증거금은 2조9730억원을 모집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155억원이며 캐파 확장, 연구 개발, 기술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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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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