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국내 조선3사, 차세대 먹거리 '자율운항 선박 개발'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조선 3사, 2단계 수준 자율운항 기술 개발 한창
143억 달러 규모 시장 유럽이 선점...정부도 제도적 지원 착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조선사들이 자율운항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등 친환경선박 기술에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 유럽 조선 선진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선박 [사진= 현대중공업]

◆ 자율운항 시연 현대重·'선박 간 충돌 회피' 삼성重·스마트보안 대우조선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들은 자율운항 선박 기술의 개발 과정에서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자율운항 전문 자회사 아비커스를 지난해 12월 사내 벤처로 출범시켰다. 아비커스는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자율운항 선박 운항에 성공했다.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운항한 것이다.

아비커스는 시연회에서 인공지능(AI) 선박이 항로 주변을 분석해 증강현실(AR) 기반으로 항해자에게 알려주는 '하이나스(HiNAS)'와 선박 이·접안 지원 시스템인 '하이바스(HiBAS)'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선박의 출항부터 운항, 귀항, 그리고 접안까지 자율운항 기술을 선보였다.

당시 시연한 선박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저 기반의 센서(LiDAR)와 특수 카메라 등 첨단 항해보조시스템을 적용해 선원 없이도 해상 날씨와 해류, 어선 출몰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과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율운항 레저보트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도 자율운항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9월에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선박 간 충돌 회피 해상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실증을 받은 선박은 9200t(톤)급 대형 실습선과 300t 예인선이다. 이들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SAS(Samsung Autonomous Ship)를 탑재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SAS 상용화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오는 2022년 SAS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영국 선급 로이드로부터 '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디지털 트윈)' 기본 인증도 획득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환경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박 간 충돌 회피 기술은 자율운항 4단계 중 2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의 기술로 원격제어에 해당"이라며 "여기에 디지털 트윈 인증으로 선박의 내부 상태를 사전 점검해 보다 효율적인 자율운항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보안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자체 개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DSME Smartship Solutions)에 대해 업계 최초로 미국 ABS로부터 PDA(Product Design Assessment) 인증을 획득했다.

스마트십 기술은 스마트·자율운항 선박의 핵심적인 기술로 외부 해킹이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보안하는 기술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독자적인 스마트십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30척 이상의 선박에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수로에서 27일(현지시간) 연구진이 개발한 자율운행 보트가 선을 보이고 있다. 2021.10.27 kckim100@newspim.com

◆ 143억 달러 규모 자율운항 선박 시장 유럽 선점...政, 대규모 투자 의지

자율운항 선박 시장은 오는 2030년 143억 달러(16조8800억원)규모로 지난 2019년의 71억 달러(8조3900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운항 선박 기술은 유럽의 조선 강국들이 선점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에 따르면 자율운항 선박 4단계로 정의된다. ▲1단계는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수준 ▲2단계 선원의 승선과 원격 제어 가능 ▲3단계 최소 인원으로 항해 및 원격제어와 장애 예측 가능 ▲4단계 완전 무인자율운항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자율운항 수준은 1~2단계에 머물러 있다.

유럽은 국내보다 앞선 지난 2012년부터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위해 기술적·제도적·경제적 측면에서 연구를 시작했으며, 핀란드는 지난 2018년 세계 첫 자율운항 여객선 시험운항에 성공했다.

핀란드의 자율운항 여객선 기술은 영국 롤스로이스 마린이 개발한 선박으로 충돌회피, 자율 이접안 등의 기술을 시연했다. 자율운항 선박 세계 2위 업체인 롤스로이스 마린은 지난 2018년 세계 1위 업체 노르웨이 콩스버그에 인수됐다. 유럽 자율운항 선박 개발사들은 원격제어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자율운항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자율운항선박 원천 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 조선 업계가 앞으로 기술 개발에서 경쟁국 대비 뒤처질 경우 핵심 기술은 외산에 의존하고 선박 껍데기만 제조하게 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자율운항 선박 기술은 위기이자 기회"라고 밝혔다.

유럽이 선점한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도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밝히고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개최된 국정현안점점조정회의에서 '자율운항선박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을 보고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 관련 4대 분야 31개 과제를 선정해 최종적으로 완전자율형 선박에 도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센터 구축하고 선박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법률을 제정할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6·3 지방선거 패배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대표직 사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8.26 jk31@newspim.com   2026-08-26 09:20
사진
음식점도 Npay 31일부터 결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네이버가 오는 31일부터 네이버페이(Npay) 매장결제를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등록한 Npay 결제수단으로 실제 식사대금을 결제하고,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같은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도 낼 수 있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주 이용약관을 개정해 음식점 예약·결제와 취소수수료 청구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취소수수료 결제가 최종 실패하면 네이버가 음식점에 해당 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방안도 약관에 담겼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AI 일러스트=서영욱 기자] ◆ 음식점에서 식사 후 "네이버로 결제할게요" 26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Npay 매장결제' 적용 대상을 기존 미용실에서 음식점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네이버를 통해 음식점을 예약한 고객은 예약 당시 카드 등 Npay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미리 지정해 두고, 식사를 마친 뒤 해당 결제수단으로 식사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식사를 마친 뒤 별도로 결제수단을 선택할 필요가 없게 된다.  네이버에서 음식점을 검색하고 지도에서 매장 정보를 확인한 뒤 예약하는 데 이어 실제 식사대금 결제까지 네이버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가 완성된 것이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검색·지도와 예약에서 끝났던 이용자와의 접점을 실제 거래가 발생하는 오프라인 결제 단계까지 확대할 수 있다. Npay 매장결제는 음식점의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줄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이용자가 예약할 때 Npay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는 만큼 예약 취소나 노쇼가 발생하면 음식점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다. 예약 단계에서 일정 금액을 먼저 받는 기존 예약금 방식과 달리 실제 취소나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수수료를 사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음식점은 예약금을 일일이 받고 환불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노쇼에 따른 손실에 대응할 수 있고, 이용자 역시 예약 때마다 돈을 미리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취소수수료 청구가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한 장치도 마련했다. 결제수단의 유효성이나 한도 등의 문제로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재결제를 시도하거나 이용자에게 결제수단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결제되지 않을 경우 별도 정책에 따라 네이버가 음식점에 취소수수료 상당액을 대위변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음식점이 이용자에게 갖는 채권과 관련 권리는 네이버로 이전된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스마트플레이스 기반으로 결제 확장…사업자·이용자 모두 잡는다 네이버가 이미 확보한 대규모 오프라인 사업자 기반은 Npay 매장결제를 확대하는 데 강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플레이스는 음식점 등 사업자가 네이버 검색·지도에 매장 정보를 노출하고 예약·주문 등 매장 운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결제 가맹점을 새로 확보하는 대신 기존 스마트플레이스와 예약을 이용하는 음식점을 Npay 매장결제로 끌어올 수 있다. 검색·지도에서 음식점을 찾고 예약한 이용자가 결제까지 Npay를 이용하도록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음식점에도 Npay 매장결제를 도입할 유인이 있다. Npay 주문·매장방문결제 수수료는 연 매출에 따라 0.8~2.9%로, 연 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자에게는 0.8%가 적용된다. 여기에 예약 때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취소수수료를 청구할 수 있어 노쇼에 따른 손실에도 대응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결제 편의와 포인트 혜택이 있다. 기존 헤어샵·네일샵의 Npay 매장방문결제는 결제액의 1%를 기본 적립하고, 통장 결제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을 더하면 최대 7%까지 적립된다. 음식점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될 경우 Npay 이용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Npay 매장결제는 예약 단계에서 결제수단만 등록하고 실제 결제는 매장 이용 후 이뤄지는 방식으로, 사업자는 예약 단계의 결제 부담 없이 고객을 받을 수 있어 예약 전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도 매장 이용 후 카운터에서 별도로 결제할 필요 없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어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8-26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