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4일 새벽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를 관망하려는 심리가 짙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앞에서 투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 하락한 3498.54포인트에서 마감했다. CSI300은 0.4% 떨어진 4821.11포인트에서 마쳤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와 경기 둔화 염려가 시세를 끌어내린 배경이다.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 수는 93명(1일 54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8월9일 이후 최다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자국 경제에 대해 '새로운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하락세 속에서도 석탄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SI300의 석탄업종의 주가를 추종하는 지수는 4.2%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 상승한 1만7122.1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4시43분 기준 0.6% 떨어진 2만4950.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VN지수는 0.4% 내린 1446.64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2% 떨어진 5만9925.90포인트, 니프티50은 0.4% 내린 1만7818.85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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