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 투자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국제 청정수소 공급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자간 협의체인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Clean Hydrogen Trade Initiative)'를 제안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공동으로 1일(현지시간)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산업부는 글로벌 청정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월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호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10여개 수소 관심국들에 제안했다. 이번 COP26 계기에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 온오프라인 설명회를 COP26 한국홍보관에서 진행했다.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는 향후 탄소중립 시대에 안정적이고 신뢰할만한 국제 청정수소 공급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청정수소 공급국 및 수요국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니셔티브에서는 수소 수요·공급 등 교역 관련 프로젝트가 구체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청정수소 인증, 원산지 규정 등 교역규칙, CO2 포집·저장, 수소가격 공시, 실증 프로젝트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댄 도너(Dan Dorner)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사무국장은 글로벌 수소경제 현황과 함께 국제 수소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슈아 로렌스(Joshua Lawrence) 영국 수소총괄팀장은 영국이 최근 발표한 국가수소전략의 내용을 소개했다.
삼성엔지니어링,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도 해외청정수소 도입 관련 프로젝트 추진현황과 투자계획 발표 시간을 가졌다.
양기욱 산업부 FTA정책관은 "수소는 청정에너지의 저장과 운송이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서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라며 "청정수소 교역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의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소 수요국과 생산국이 함께 모이는 다자간 논의를 통해 청정 수소 교역의 사전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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