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버스...교통장애 이동편의 크게 증진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친환경 수소시내버스가 첫 운행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을 맞는다.
대구시는 2일부터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2대를 최초로 도입하고 2개 노선(503번, 518번)에 1대씩 투입해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수소시내버스의 운행노선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기존의 성서수소충전소 활용 가능성, 대중교통전용지구와 국채보상로를 통과해 대시민 홍보효과 등을 감안해 503번(성서산업단지~연경)과 518번(성서산업단지~안심역)이 선정됐다.
대구시가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친환경 수소시내버스.[사진=대구시] 2021.11.01 nulcheon@newspim.com |
수소시내버스는 1회 충전으로 약 550km 주행이 가능해 추가 충전 없이도 대구 시내버스 1일 평균 주행거리인 280km를 훨씬 상회하므로 장거리 노선 운행에 적합하다.
또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쾌적한 승차감과 함께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시내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수소시내버스 1대가 연간 약 86,000km 주행 시 418,218kg(1km당 4.863kg)의 공기가 정화되며 이는 성인 약 86명(1명 1년간 4818kg)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공기의 양이다.
이번 수소시내버스 도입으로 운행 안정성과 이동 편의성이 높아져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보됐다가 이번에 가시화됐다.
대구시는 올해 8억원 규모로(국비 4억 원, 시비 4억 원) 사업비를 확보해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전기시내버스와 함께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 친환경.미래자동차 선도도시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수소시내버스 2대 도입을 시작으로 현재 구축 중인 관음수소충전소의 준공에 맞춰 내년에 2대를 추가 도입하고 향후 수소충전소 구축 시점과 연계해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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