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T 통신장애] 사업자 매출누락 사각지대 키운 KT...세정당국 대책은 신고 접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드 대신 계좌이체 선택했어도 현금영수증 미발급 속출
전국적인 통신 장애 재발시 사업자 매출 누락 확대 가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깜빡 잊고 현금 영수증 발급을 해드리지 않았네요. 곧바로 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5일 오후 12시50분께 세종시 한 병원은 수납을 계좌이체로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부터 KT의 통신 장애가 이어지면서 카드결제기가 먹통이 돼 버렸기 때문이다. 수납 담당자는 이날 현금 영수증 발급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수납자가 질의하니 그제서야 부랴부랴 현금영수증을 발급했다. 해당 담당자는 "갑자기 통신 장애가 발행하고 현금도 직접 받지 않아서 영수증 발급을 해야 하는 것을 잊었다"면서도 "이렇게 진료비를 받다보니 자동으로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되니 요청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KT 통신 장애는 소상공인의 '점심 장사'를 망치는 정도가 아니었다. 85분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이나 전국적으로 상당수 사업자가 현금을 계좌이체로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제대로 된 영수증 발급이 안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사업자의 매출 누락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들린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혜화전화국) 앞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1.10.28 photo@newspim.com

KT 통신 장애는 오전 11시 20분부터 85분 정도였으나 실제 현장에서 카드 결제기 작동은 이보다 늦은 시각부터였다. 한 음식점에서는 12시 50분께가 지나 스마트폰의 인터넷 통신이 작동하는데도 카드 결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 소비자는 "분명 스마트폰의 뉴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 작동을 한다는 것은 통신이 복구된 것인데도 현금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계좌이체를 했다"며 "다른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니 현금을 보내줄 수 밖에 없었고 업무 복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기다릴 수도 없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고 보니 현금영수증 발급 얘기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사업자의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례는 끊이질 않고 신고돼 왔다. 여전히 일부 소규모 매장의 경우, 아직도 현금 계산 시 카드 계산 가격대비 일부를 할인해주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당장 사업자의 매출 실적으로 쌓이지 않는다. 그만큼 세금을 덜 내는 방법인 셈이다. 

모태복 서연세무법인 세무사는 "영수증 발급은 매입과 매출에 대한 확정행위인데 이렇게 되면 매출 누락이 된다"며 "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 누락 등에 해당하고 이 가운데 병·의원의 경우, 수납자가 얘기하지 않아도 현금 영수증을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금영수증 미발급 적발 규모는 2016년 3295건, 2017년 3777곤, 2018년 4313건, 2019년 5508건, 2020년 7313건, 2021년 상반기 4818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번 KT 통신 장애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는 현금영수증 미발급 규모를 키웠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소비자는 "현금 영수증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것은 소득공제 혜택을 그만큼 받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대규모 통신 장애가 다시 발생할 경우, 여러 기술적인 측면에서의 불편도 있겠으나 국민이 실질적으로 받아야 하는 권리를 침해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세정당국은 주의깊게 살펴보기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세무조사 등은 특정 기업이나 법인에 대한 탈세 등 혐의가 어느 정도 나와야 하는데, 불특정 다수의 사업자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의무적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하는 등 사업자에 대해서는 이같은 변수 등을 고려한 대안을 고민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평도 들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KT 통신 장애와 관련해 질의하고 있다. 2021.10.26 leehs@newspim.com

국회 역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외에도 기획재정위원회 등 다른 상임위에서도 통신 장애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변수 등을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국세청 관계자는 "현금영수증 발급은 지급 이후 5일 이내에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며 "현금영수증 미발급 사업자를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