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9일 홍콩 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내린 25466.86포인트,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36% 하락한 9020.20포인트로 장을 열었고,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33% 내린 6424.23포인트로 거래 시작했다.
개장 초반 현재 전력 섹터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화룬전력(0836.HK), 화능국제전력(0902.HK), 중국전력(2380.HK) 모두 상승 흐름을 연출 중이다. 중국 정부가 전기요금 자유화 개혁 일환으로 전기료 상한폭을 기존의 10~15%에서 2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점에 더해 석탄 가격 약세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비야디(1211.HK)의 하락세가 눈길을 끈다. 비야디 주가는 현재 6% 이상 급락했다.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는 최근 3분기 순이익이 동기 대비 28.43% 감소한 24억 4300만 위안을 기록했다며, 동력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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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