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소재 의료기관 연관 20명 추가...누적 67명
대구시, 동성로 일원 클럽 등 특별방역점검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북구 소재 종교시설.요양기관, 남구 소재 학교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대구에서는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06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100명대를 넘어선 것은 10월 중순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발생한 확진자의 발생 양상이 의료기관과 종교시설, 학교, 사업장 등 다중 이용시설 중심인 것으로 파악돼 지역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 106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6878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중 지역감염은 1만6559명이며, 해외유입은 319명이다.
코로나19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0.28 nulcheon@newspim.com |
최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20명이 한꺼번에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불어났다.
또 북구 소재 '종교시설2' 연관 10명이 추가 발생하고, 같은 지역 소재 요양기관 관련 7명이 추가 감염됐다.
해당 종교시설 연관 지난 26일 첫 확진자 2명이 발생한 후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18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5명을 포함해 20명으로 증가했다.
달성군 소재 3곳의 사업장 관련 8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으로 늘어났다.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5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지인모임' 연관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진단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인됐다.
남구 소재 '학교2'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4명을 포함해 14명으로 불어났다.
동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5명이 추가 발생하고, 서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1명이 추가 감염됐다.
또 중구 소재 PC방 관련 4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9명을 포함해 30명으로 늘어났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8명이 확진되고,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13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의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473명이며 이 중 218명은 지역 내외 14곳 병원에서, 24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28일 중으로 입원 예정인 확진환자 8명이 포함돼 있다.
대구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29~31일 이틀간 중구, 중부경찰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중구 동성로 일대 클럽(주점) 등에 대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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