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김치 프리미엄' 투자금을 빼돌린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가상자산 투자 온라인 플랫폼 대표 A씨와 회원 모집책 피의자 B씨, 투자자 관리책 피의자 C씨 등 3명을 검거·구속했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10.27 obliviate12@newspim.com |
또 해당 사이트 자금관리책 피의자 D씨 및 태국 방콕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 운영했던 피의자 E씨는 인터폴 적색 수배해 추적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가상자산 투자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38명의 피해자로부터 5억6000만원의 투자금을 챙기고 해당 사이트를 폐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해외 거래소를 통해 구입한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 팔면 시세차익(대비 5%)을 얻는 수 있다며 '김치 프리미엄' 투자를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범죄수사대 조사결과 추가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르며 총투자금은 22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비대면 투자사기 유형이 다양·치밀해지고 있어 실체가 불분명한 고수익 투자는 일단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가상자산 등 투자사기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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