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환경 변화·신규 FTA 체결 등 필요성 대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칠레가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해 상품·무역원활화·지식재산권·디지털 경제·협력·노동·환경·성평등 등 총 8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실시했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칠레 FTA 개선을 위한 제6차 공식협상이 이날부터 28일일까지 3일간 화상으로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이경식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22일 오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한국측 관계부처와 펠리페 로페안디아(Felipe Lopeandia) 칠레 양자경제국장(수석대표)을 비롯한 외교부, 재정부 등 칠레측 관계부처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제5차 협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1.06.22 photo@newspim.com |
한국 측은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16개 부처 4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했다.
칠레 측은 펠리페 로페안디아(Felipe Lopeandia) 외교부 양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했다.
한-칠레 FTA가 2004년 발효한 이래로 양국 교역은 약 2.8배 확대됐다. 한국의 칠레 수출 품목 수는 약 2.1배 증가하는 등 FTA는 양국 교역관계 발전에 기여했다.
최근 통상환경 변화와 양국의 여타 신규 FTA 체결 등의 이유로 한-칠레 FTA 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과 칠레는 지난 2016년 11월 FTA 개선협상을 개시하고 5차례 공식협상 실시했다.
양국 협상단은 이번 6차 협상을 통해 상품,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 디지털 경제, 협력, 노동, 환경, 성평등 등 총 8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경식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칠레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일 뿐만 아니라, 조속한 한국의 태평양동맹 준회원국 가입협상 개시 및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가입절차 가속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칠레 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칠레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층 더 공고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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