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10년내 우주에 '비즈니스 파크' 만든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09:45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2:15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 방위사업체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와 함께 상업용 우주정거장 '오비탈 리프'(Orbital Reef)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날 블루 오리진은 "2030년까지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것"이라며 "민간기업, 개인, 정부 등이 이 우주정거장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비탈 리프는 '우주의 비즈니스 파크'로 불릴 예정이다. 이 우주정거장은 우주에서의 운송, 물류, 우주비행사와 우주관광객 탑승 및 숙박 등을 제공하게 되며, 이후 시장이 성장하면 우주선 모듈 정박, 차량 항구, 편의 시설도 확충한다.

블루 오리진 수석 부사장 브렌트 셔우드는 "지난 60년 동안 NASA와 타 우주기관들은 궤도 우주여행과 우주 거주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으며, 블루오리진은 상업용 우주정거장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블루오리진의 뉴글렌 로켓은 2022년 말에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의 하드웨어를 우주로 보내는 데 사용되는 기본 발사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베이조스의 이같은 계획은 지난 주 록히드 마틴과 나노랙스(Nanoracks)가 '스타랩'(Starlab)이라는 자체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나노랙스는 2027년 팽창식 상업용 우주 정거장 '스타랩'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 우주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도 이와 유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1998년부터 22년째 운영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이제 임무를 종료할 시점에 와 있다. ISS는 당초 2020년까지였던 임무 종료 시한이 2024년까지 연장됐다.

NASA가 ISS의 운용 기한을 늘리며 민간 우주 업체에게 상업적 우주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민간 우주업체들이 상업용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을 내놓고 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은 지난 7월 20일 사상 처음으로 유료 탑승객을 태우고 우주를 항해한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작은 마을 반 호른에서 베이조스와 함께 세 명의 민간인 탑승객을 태우고 이륙한 우주선 '뉴 셰퍼드(New Sheoard)'는 시속 2700마일로 지구에서 65마일을 날아오른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

비행 시간은 10분에 불과했지만 베이조스는 전자상거래에 이어 상업용 우주선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블루 오리진의 비행을 시작으로 우주 여행 시장이 본격 개막,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 6월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 탑승을 놓고 약 7600명에 달하는 민간인이 입찰 경쟁에 뛰어들었고, 2800만달러에 달하는 베팅이 나왔다는 소식이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윌리엄 섀트너 일행을 태우고 발사되고 있는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우주 로켓.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