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69억달러 이후 최대치 경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288억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3분기 수출액 기록을 보면, 2012년 261억달러, 2017년 269억달러 등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난 1분기와 2분기에도 분기별 수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월별 수출실적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11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수출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1.10.25 biggerthanseoul@newspim.com |
품목별로 보면, 20대 품목 가운데 ▲반도체(48.2%↑) ▲반도체제조용장비(47.7%↑) ▲철강판(44.6%↑) ▲합성수지(44.4%↑)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가별로는 10대 국가 중 ▲태국(29.5%↑) ▲대만(26.9%↑)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수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온라인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매월 두자리~세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1~3분기 누계실적(8억5000만달러)도 전년 동기 대비 74.9% 늘었다.
화장품(비중 38.6%), 의류(비중 13.8%)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음향기기(비중 9.8%)의 대(對) 중국·미국 수출이 크게 증가(55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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