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미국 전기차 기업인 리비안과 배터리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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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21일) 리비안으로부터 1차 구매주문서(PO)를 받아 초도 납품을 위한 사전작업을 시작했다.
디에이테크느 1차 초도 주문 계약에 따라 디에이테크는 리비안에 배터리 제조 공정 및 자재를 검증 할 수 있는 파일럿 라인과 2차전지 조립공정의 노칭, 스태킹 장비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시험생산을 위한 이번 첫 PO 물량에 이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본격적인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벤더로 15년 이상 2차전지 제조조립 공정을 성실히 수행해온 경험과 노하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리비안의 협력사로 선정됐다"며 "리비안과의 기밀유지협약 조건 등에 따라 구체적인 금액과 세부 조건을 밝힐수는 없지만 추가적인 수주 주문 및 협업 상황 등에 맞춰 공시 등을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비안은 2025년 내에 100GWh규모의 자체 배터리 공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GWh는 100만kWh로 통상 보급형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60kWh, 고출력 전기차는 90kWh를 고려하면, 리비안이 계획하는 자체 배터리 생산 규모는 보급형 100만7000대, 고급형의 경우 100만2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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