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들을 준수하고 이제 대화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유엔대사(좌)와 대화나누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2021.09.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긴급 비공개 회의 전 기자회견에서 "조선인민주의민주공화국(DPRK)은 안보리 결의안들을 반드시 준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DPRK 정부 관리들에 어떠한 전제조건 없이 만남을 제안했다"며 "우리는 DPRK에 적대적인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진지하게 지속적으로 북한과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있다"고도 했다.
이날 유엔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19일 오전 함경북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의 요청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최근 일련의 무모한 도발들은 불법적 행동들이고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 사항들"이라며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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