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람 이매뉴엘 일본 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20일(현지시간) 한일 관계 개선 방안과 관련, 양국이 미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매뉴엘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세기 한일 과거사를 경시하지는 않지만 한일 양국이 21세기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미래와 공통점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매뉴엘 지명자는 이밖에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등 위협에 대처 방안에 대해 "지난 한 달간 북한의 행동과 새로운 미사일, 무기 시험은 일본과 한국, 미국이 필수적으로 협력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그는 "이는 미국 안보와 관련된 심각한 문제"라면서 "협력과 이해를 위해 노력해야 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제시한 목표가 실현되도록 이 사안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준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람 이매뉴엘 일본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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