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올해 마지막 MSCI지수 편출입 누굴까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07:00

내달 12일 리뷰 결과 발표, 30일 리밸런싱 시행
엘앤에프·F&F·일진머티리얼즈, 카겜 등 편입 예상
"편입 가능성 높은 종목 위주로 투자·변동성 유의"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2시1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올해 마지막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예상 편입, 증권가에선 편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이미 시장에선 리밸런싱이 한달여 넘게 남은 시점임에도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쏠리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10.20 lovus23@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11월 MSCI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 자금은 70조~80조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지수에 편입될 경우 상당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편입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 매수세가 쏠리는 상황이다.

MSCI는 1년에 네 차례 정기 변경을 실시하는데 2, 8월엔 분기리뷰를, 5, 11월엔 반기리뷰를 각각 실시한다. 이번 11월 정기변경은 반기리뷰에 해당한다. 반기리뷰에선 시가총액의 1.5배 이상, 유통 시가총액이 컷오프 시가총액의 절반의 1.5배 이상이 돼야 지수에 포함될 수 있다. 편출입 종목을 결정짓는 기준일은 10월 18~29일 중 무작위로 선정되며 리뷰 결과는 11월 12일 발표된다. 실제 리밸런싱은 11월 30일 장마감 이후 시행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선 공통적으로 엘앤에프, F&F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삼성증권은 앤에프와 F&F를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았다. 양호한 펀더멘탈과 함께 이미 시가총액이 5조원을 넘어 편입 조건을 충족한다는 봤다. 만일 엘앤에프가 편입될 경우 예상되는 자금유입규모는 2640억원, F&F의 경우 1410억원으로 삼성증권은 추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역시 편입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엘앤에프, F&F와 함께 크래프톤을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후보군에 올렸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와 일진머티리얼즈의 편입 가능성도 '중간'으로 점쳤다. 유안타증권은 엘앤에프, F&F, 일진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를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크래프톤의 편입가능성은 '중간'으로 제시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예상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는 현재 시가총액이 지수 편입을 위한 허들 시총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추정돼, 10월 말까지 주가 흐름에 따라 편입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편입 가능성은 낮게 봤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는 상장 초기 종목의 유동비율을 항상 저평가하는 패턴을 보인다. 따라 지수 편입 전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상 리뷰가 발표된 다음 편입이 확정된 종목들을 매수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발빠른 투자자들의 경우 5개의 편입 예상종목에 대한 매수세를 보이는 상황. 이에 하락장 속에서도 이들 주가는 가파르게 치솟았다. 엘앤에프는 지난 19일 21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9월 말 대비 22%의 상승률을 보였다. F&F와 일진머티리얼즈는 각각 22%, 13%씩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는 10% 상승했다. 다만, 크래프톤은 2% 뒷걸음질 쳤다. 

실제로 올해 MSCI 리뷰 결과 발표 전후 수익률을 따져보면 발표 한달 전부터 발표일까지의 주가 상승률이 발표일부터 리밸런싱 시행일까지의 주가 상승률보다 더 높았다. 특히, 상반기 개인투자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흠슬라' HMM 역시 지난 5월 유력한 MSCI 편입 종목 후보로 떠오르면서 지수 발표일 한달 전부터 지수가 가파르게 올랐다. 4월 12일부터 5월 12일(지수 변경 발표일)까지 주가는 59.20% 상승했다. 오히려 편입종목으로 발표된 뒤 리밸런싱 시행일 까지는 6.3% 오르는데 그쳤다. 

다만 전문가들은 MSCI 리뷰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만큼 투자 종목 선정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김동영 연구원은 "최근 MSCI 지수 이벤트의 영향력이 커져서 지수가 선반영되는 패턴이 앞당겨지는 추세다. 패시브 펀드의 자금 수급이 커지면서 선투자하는 수요가 확실히 늘었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신규 상장종목의 경우 유동비율 불확실성 때문에 (편입여부도) 확실치 않다. 비교적 편입이 확실하게 전망되는 종목 위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리뷰 발표 전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송철 연구원은 "MSCI 리뷰는 단기적인 수급 이벤트니깐 11월 정도까지는 개별 종목들이 상승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재료가 소멸된 후 주가가 하락반전하거나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중장기 시계열로 투자하려는 분들한테는 (이벤트만을 재료로) 투자를 권하기 어렵다. 개별 종목 주가에는 영향을 미치는 이슈 정도로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