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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LG이노텍, '내년 이익↓'..."기술 변화 긍정적" vs "매수 기회 기다려"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1:10

외국인, 8월부터 매도 공세...2300억원 순매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전 09시1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LG이노텍 주가가 수개월째 박스권이다.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외국인 매도 공세가 지난 8월부터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LG이노텍에 대해 최근 메타버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 변화 트랜드와 접목하는 부분이 있어 '성장주'로 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부터 LG이노텍에 매도 추세다. 8월 이후 현재까지 230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를 대부분 받았고, 기관투자자들은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않았다. 기관은 이 기간동안 23억원 순매도로 집계된다.

LG이노텍 10월 투자자주체별 수급 동향. (단위:백만원)[자료=키움증권HTS]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는 단 하루만 빼고 모두 순매도했다. 기관들 역시 이달 들어서는 매도로 포지션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각각 540억원, 227억원 순매도다.

주가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이다. 외국인 매도 추세와 함께 8월 이후부턴 약세 구간이다. 8월부터 10월까지 월간 하락률은 각각 5%, 3%, 5% 씩이다.

LG이노텍 최근 1년 주가

최근 주가 흐름은 내년 실적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해석이다.

최근 주가에 대해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부품 수급, 하반기 전방 수요 둔화 및 동남아 중심 코로나 재발로 인한 생산차질까지 복합적인 이슈로 LG이노텍의 주가는 작년 고점대비 25% 하락한 후 횡보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다.

내년 실적을 가르는 핵심은 아이폰13 부품 수요 상황이다. 아이폰12 판매가 역대급을 이뤄졌던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꺾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의 실적은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이폰 13 시리즈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원래 계획했던 생산 물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아이폰 12 시리즈의 역대급 판매량으로 인해 역기저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추가적으로 나올 악재 노출 시기를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LG이노텍의 내년 영업이익이 감소한다는 컨센서스는 형성돼 있다. 감익폭은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이익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아이폰 13 시리즈가 전모델보다 부진하다는 시그널이 포착되는 것이 악재 노출의 완료라고 판단한다. 악재 노출 시점을 매수 시기로 활용하는 투자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내년의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를 누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나타난 기술 변화 트랜드가 상당히 긍정적이다. 메가트렌드인 메타버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과도 사업이 맞닿아 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방향을 결정지을 변수는 올해 이후의 성장 동력이고, 세 가지 기술변화 트렌드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미 고객사는 최근 폴디드 모듈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는데, 폴디드 망원모듈 도입 가능성을 주목한다"고 했다. 아울러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의 시장 개화로 내년 XR기기 출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LG이노텍 입장에선 3D 모듈의 신규 부품 수요처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 확대 역시 LG이노텍에겐 긍정적인 기술 변화 흐름이다. LG이노텍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 다수와 부품 개발과 공급을 협업 중이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내년 상반기 LG이노텍의 3D센싱 탑재가 기대되는 XR기기 출시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실질적으로 숫자로 찍히는 실적 성장은 내 후년이나 가능할 것으로 봤다. 차 연구원은 "새로운 수요처 확보 및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은 2023년 이후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LG이노텍에 대한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1087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올해 컨센서스인 1조1541억원보다 소폭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된다. 목표주가 평균은 29만1111원이다. 지난 19일 기준 LG이노텍 주가는 19만7000원, 시가총액은 4조6600억원이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및 컨센서스. [자료=네이버, 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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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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