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실 관계 파악 중"
[서울=뉴스핌] 신수용 인턴기자 = 유통업계가 인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주인공 김선호(36)가 출연한 광고를 비공개로 돌렸다. 모델 김 씨가 혼인 빙자와 낙태 종용 의혹에 휩싸이며 사전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우 김 씨가 나오는 11번가·도미노피자 광고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사진= tvN] 배우 김선호 |
그가 광고 모델로 활동한 11번가·도미노피자는 공식 홈페이지부터 사회관계망서미스(SNS) 등 모든 온라인 채널에 있는 김 씨의 영상과 사진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 씨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이 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연인 관계였던 여성에게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약속한 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을 통해 17일 알려졌다.
이밖에도 캐논코리아와 식품회사 푸드버킷도 김 씨가 나온 게시물을 삭제했다. 신한카드의 자동차 전용 금융서비스 신한 MyCar(마이카)도 일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연극 배우 출신인 김 씨는 2019년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며 인지지를 높였다. 만능 백수 홍반장 역을 맡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