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에서 열린 '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KCTV제주방송과 유튜브, SNS 등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 항노화 및 치유 인증 진화, 산림치유, 해양치유, 치유농업 등이 소개·제안돼 항노화산업의 제주 미래 산업의 핵심축으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1 국제 항노화 융합산업 발전포럼.[사진=항노화 포럼] 2021.10.18 mmspress@newspim.com |
문경운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축사를 통해 "다양한 제주 생물자원을 활용하면 제주의 미래성장산업으로 항노화 산업 육성 가능"이라며 "이를 위해 R/D와 인력확보를 위한 투자가 더해져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항노화산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 추진 컨트롤 타워와 전담 부서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의 사회와 토론 좌장을 맡은 김형길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제주형 치유 항노화 모델과 제주형 치유, 산림, 해양 등 구체적 영역 실천 발전 방향에 대해 소중한 시간과 논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김현준 경남대교수는 제주형 치유항노화 모델을 주제로한 기조발제를 통해 "제주 치유 항노화마을 조성을 권해보고 싶다"면서 "제주도는 제주자원을 활용해 해양, 치유농업, 산림치유 등을 다 묶어서 항노화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미래 항노화 산업은 개인 맞춤형으로 갈 것"이라며 제주 개인 맞춤형 치유 항노화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데 이어 "제주도의 JQ·화장품 인증제도도 항노화인증으로 진화해야"라며 인증제도 개선 및 진화를 조언했다.
바흐닝언 케어팜연구소 조예원 대표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케어에 활용하는 치유농업 사례로 네덜란드 케어팜에 대해 소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김경아 팀장은 '항노화와 치유농업과 관련해 농촌진흥청의 치유농업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대사성 만성질환자에 대한 치료 사례를 설명했다.
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는 "코로나19 이후 힐링 여행이 늘고 있어 해양자원을 건강치유에 활용하고 관광산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해양신산업이 해양치유산업"이라며 "독일, 프랑스 등은 수치료, 해양요법 등에 사회보험, 의료보험으로 적용"한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산림청 박수진 박사는 "산림치유란 산림휴양법 제2조 4호에 따라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일컫는다"며 "2020년 기준 전국에 총 67개소가 있고 제주에도 서귀포 치유의 숲이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형준 경남대 교수는 치유마을 조성을 제안하며 "마을 단위 같은 목적가진 치유농장과 소비자 네트워크, 국가 콘텐츠와 제품들이 국제적 네트워크로 연결된 클러스터화가 치유산업의 성공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김경아 팀장은 "내년 8개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치유농업 50개 육성할 계획"이라며 "치유농업사 양성과정도 함께 추진한다"고 말했다.
양수산개발원 홍장원 박사는 "해양치유 효능있어야 산업화까지 간다. 3년정도 시험적 연구가 시작됐다. 해수, 해안경관, 머드-모래 등을 가지고 효능에 대한 검증을 통해 의사, 지역주민,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을 통해 검증한 결과 스트레스 완화, 통증완화가 임상적으로 밝혀졌고 효능 데이터 가지고 있다. 추가적인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림청 박수진 박사는 "환경성질환, 암질환, 고혈압, 부정맥, 노인, 직장인, 청소년과 같이 다양한 대상을 목표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짧은 시간 노출만으로도 정서적 개선, 우울증 등 심리적 개선에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전국에 약 70개소 치유의 숲을 운영하고 산림치유지도사도 2천여명 배출하고 있다"고 산림치유 현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빅데이터와 웨어러블 기술들을 활용한 국내 바이오마크 실시간 수집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의료기술과 접목한 표준 프로세서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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