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3대 악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전병염 검사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 대상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2021.10.18 mmspress@newspim.com |
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올해 유럽에서 40배, 아시아에서 3배 급증해 겨울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조기 발견을 위한 정기 정밀검사(PCR)를 실시하고 위험시기별 검사 빈도 상향 조정 및 전 축종 출하 전 검사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가금농가의 가금 출하과정에서 위험요소 노출 최소화를 위해 출하기간 AI 검사증명서(이동승인서) 유효기간도 단축해 운영 중이다.
ASF는 올해 강원도에서 5건 발생했다. 경기·강원도를 중심으로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생, 10월 11일 기준 17개 시·군에서 1643건 ASF 발생 제주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도내 사육중인 돼지, 축산 관계시설(도축장, 분뇨처리업체, 사료공장 등), 야생멧돼지 등에 대한 정밀검사와 함께, 도축장 열화상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3건 발생 이후 국내에서 추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중국·몽골 등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명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 및 관계자들은 가축전염병 의심 사례 확인 즉시 관할 행정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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