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수수 기반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
기존 PET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 28% 저감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롯데케미칼은 자사의 바이오PET(Bio-PET) 소재가 친환경원료 사용과 온실가스 저감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PET 생산기업 중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EL727)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환경표지는 동일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조·유통·소비·폐기 등 전 과정에서 자원·에너지 소비 절약 및 배출물 감소 등 '환경성' 개선이 인정되는 제품에 부여하는 환경부 공인 인증이다.
[사진=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바이오PET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을 원료로 사용한다. 석유화학 원료 기반의 기존 PET 대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8% 적다. 기존 PET와 품질은 동일하면서도 100% 재활용∙재사용이 가능하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이 생산한 바이오PET는 전 세계에서도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3개 업체만 생산하고 있다. 올해 3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PET소재로는 국내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EM702)을 획득한 바 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 바이오PET 매출 역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표지 인증 획득을 통해 제품에 대한 고객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바이오PET 소재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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