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일요일인 17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때이른 '10월 한파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서울 최저기온이 10월 기온으로는 64년 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15일 "오는 17일 최근 한반도 주변에 머무르던 따뜻한 고기압으로 인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지만,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며 급격히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2~6도 더 낮아 실제 느끼는 추위는 더욱 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풍이 부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1.28 dlsgur9757@newspim.com |
1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 보다 10~15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과 첫 서리가 관측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로 관측된다. ▲서울 1도 ▲인천 2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5도 ▲전주 2도 ▲광주 4도 ▲제주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측된다. ▲서울 11도 ▲인천 11도 ▲춘천 13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부산 16도 ▲전주 13도 ▲광주 13도 ▲제주 15도 등이다.
기상청은 높은 기온에서 큰 폭의 기온 하강으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에 산행을 가거나 야외활동을 하는 분들은 저체온 관련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농작물 냉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보온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위는 17~18일 절정에 이른 뒤 18일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회복되다 20~21일 다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4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기온이 회복되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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