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경북내륙 산지에 아침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자 의성군이 농작물 냉해피해 예방 등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성군은 15일 자료를 내고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16~17일 아침 기온이 1℃ 이하로 내려가고 일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등 가을 첫 한파특보가 예상된다"며 "농작물 저온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경북 의성군이 16~17일 가을 한파가 예고되자 농작물 냉해피해 예방 등 사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사진=의성군] 2021.10.15 nulcheon@newspim.com |
의성군은 밭작물의 경우 생육이 저조한 김장 무, 배추에서 저온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부직포나 비닐을 덮고 고구마, 생강 등은 서리 전에 서둘러 수확을 마쳐 정상적인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시설 작물의 경우 찢어진 비닐의 보수와 함께 보온관리에 유의하고 야간에는 최저온도를 과채류는 12℃ 이상, 엽채류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외부 온도가 떨어져 시설하우스 내로 매개충이 들어와 작물에게 바이러스병을 옮기기 쉽다며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과 작물 생육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16~17일 경상내륙 산지에는 아침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고,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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