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업 '쪼개기 상장' 금지되나...주주피해 받자 당국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용우 의원, 금융위 국감서 지적
LG화학 등 물적분할 후 주가하락
금융당국도 '자회사 상장 금지' 만지작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기업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기업 물적분할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우려로 관련법 개정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14일 국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금지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SK이노베이션, LG화학,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해 모회사의 소액주주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2021.10.12 dragon@newspim.com

기업 물적분할은 새로 설립된 회사의 주식을 모회사가 자회사 형태로 100% 소유하는 분할방식이다. 이렇다 보니 기존 주주들은 신설회사의 주식을 받지 못한다.

특히 성장성 있는 사업이 분할되는 경우 기존 모회사 주주들 입장에선 신설회사 주식을 받지 못해 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 더욱이 기존 회사의 가치평가도 달라져 손해를 볼 수 있다.

실제 최근 2년 동안 현대중공업,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물적분할로 주가가 하락해 결국 일부 주주이 큰 손실을 봤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지난 7월1일부터 8월19일까지 50일만에 주가가 22.17% 떨어졌다. 과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로 한국조선해양 주가와 배터리사업부 물적분할 발표 후 LG화학 주가도 하락했다.

물적분할은 그동안 부실 사업이나 합작 투자 등을 위한 기업 분할 목적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대기업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주주가치는 외면하고 실탄조달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또 다른 나라와 견줘도 자회사를 쪼개서 동시 상장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영국 5%, 미국 0%, 일본 7% 정도로 해외에서는 이해상충과 소송에 대한 우려로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쪼개기 상장하는 모자회사 동시 상장의 경우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가지 개선안을 제안했다. ▲기업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시 모회사 주주들에게 자회사 주식을 배당하거나 공모단계에서 신주인수권을 주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거나 ▲금융위원회 승인이 필요한 거래소 상장규정을 개정해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아직 국감이 진행중으로 어떤 개선안을 가지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상법과 자본시장법을 손 보는 것보단 거래소 상장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는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검토중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규정 또는 법을 어떻게 개정하겠다는 세부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국감 당시 "실제로 이해상충 소지가 있는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인지 아니면 회사의 주주관리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사진
北김주애 '후계' 드러난 이 장면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의 4대 세습 후계자로 점쳐지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정은에게 손짓을 하며 무언가 가리키는 장면이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북한에서 이른바 '수령'으로 일컬어지는 최고지도자에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불경스런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에서, 딸 주애의 후계 권력자로서의 지위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과 딸 주애가 지난 4일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함께 올라 시험운항 실태를 살펴봤다. 김주애가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6.17 북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딸 주애와 함께 5000톤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에 올라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시험운항 중인 함 내부와 전투장비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서 갑판에선 두 사람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김주애가 아버지에게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듯한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장면은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국방위원장 김정일과 함께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으로 뭔가를 가리키며 설명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고용희는 북송 후 김정일과 28년간 동거하면서 정철·정은·여정 2남 1녀를 낳았다. 하지만 고용희는 생전에 한 번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김정은 집권 이후인 2013년 생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일부 고위 간부들에게만 공개된 바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17일 "고용희는 평양 권력의 안방을 차지해 그 소생인 김정은을 후계자로 만들었다"면서 "이번에 연출된 김정은 부녀의 사진은 주애가 후계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 등을 통해 김주애가 후계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들어 후계 내정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생모인 고용희(왼쪽, 2004년 사망)가 생전에 군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손을 들어 뭔가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북한 내부영상 캡처] yjlee@newspim.com 2026-06-17 08: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