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김추자(78)씨, 경제인부문에 김경란(59)씨를 각각 선정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제42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 7명에 대한 공적사항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제42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추자(좌)씨, 김경란(우)씨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tcnews@newspim.com |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추자 씨는 1973년 당시 3세의 딸을 잃은 슬픔으로 분유와 기저귀 등의 물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해 이후 50년 가까이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기초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기부 및 물품후원 등의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열 검사기 및 다량의 마스크를 노인센터 등에 기탁하기도 했으며, 지역아동센터 등에 두유 등 물품을 후원하고 지역나눔뱅크 등에 2,900여만 원 상당의 물품 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600만 원, 제주적십자사 외 2,200만 원 그리고 김만덕재단 700여만 원 등을 후원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경란 씨는 제주도지사가 2년마다 선정하는 우수관광사업체에 3회 연속 지정되는 등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며, 고용 촉진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김경란 수상자는 2006년부터 로타리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에게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한편, (사)청년제주를 통해 장학금 1,000만원 후원과 청소년들의 음악활동을 통해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화북윈드오케스트라에 5년간 2,000여만 원을 후원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억원 △로타리재단 3억원 등 기부 약정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베푸는 한편 문화예술 활성화, 청소년 범죄예방, 장애인 스포츠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김만덕상 시상은 오는 17일 오전,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2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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