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전관 적폐 문제 지적
2급 이상 퇴직 관리 필요성 제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전관 특혜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 외부인 접촉관리규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7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LH 국정감사에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 내부에서 전관 적폐 문제가 심각하다"며 "외부 심사위원이 로비 대상이 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방안이 없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안전관리원, 주택관리공단, 건설기술교육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내부 심사위원을 외부 심사위원으로 바꿨는데 이를 하루 전에 공개하지만 이 틈에 업체들이 심사위원을 상대로 로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위원 명단을 당일 공개하는 등 로비 방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 5년간 LH에서 퇴직한 2급 이상 직원이 467명인데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다"며 "공정위 외부인접촉관리규정에서 대기업과 접촉하고 대형로펌에 취업하는 경우 반드시 신고하고 내부직원이 외부 인물과 접촉할 때는 보고하도록 돼있는데 이런 규정을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LH 자체 혁신안에 퇴직자 접촉금지제도와 취업제한 대상자 확대 등 특혜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정위 외부인 접촉관리 규정을 검토해 LH에 적용하는 방안을 살필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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