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최근 상수도관 노후 등 적수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 2500세대를 대상으로 9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최근 3개면 일부 지역에서 적수가 발생한 원인으로는 상수도관 내 쌓여있던 침전물이 추석 전·후 상수도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혼탁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전남 영광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9일부터 지금까지 흙탕물 관련 민원 400여 건이 접수됐다.[사진=독자제공] 2021.09.20 ej7648@newspim.com |
현재 해당 지역 내 적수발생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긴급히 관 세척작업 실시 및 매일 현장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군서·학산지역 상수도 보급지역 노후관 교체에 2024년을 목표로 착공해 추진 중에 있다.
적수발생으로 인한 요금감면 대상은 군서면 전역, 서호면, 학산면 용산리에 거주 중인 약 2500세대이며 별도의 신청없이 10월분 고지서에서 일정금액 차감되어 발송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매년 발생하는 적수로 고통받는 군민께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깨끗한 식수공급을 위한 노후 상수도 교체사업과 물을 정제하는 정수장 시설 개선 등 현대적 업그레이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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