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법무부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24 kilroy023@newspim.com |
이날 국감에서는 여야 모두 대장동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 측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2014년 대장동 개발이 추진됐다며 '이재명 게이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의혹을 두고 곽상도 전 의원 아들 연루를 비롯해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반격하고 있다.
그동안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껴왔다. 그는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는 원론적 수준 차원의 발언만 해왔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최근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구속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만큼 이날도 박 장관은 말을 아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옛 수사정보정책관실) 폐지 등을 놓고 박 장관이 법무부 차원의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또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손준성 검사의 관여 사실과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진 피의사실 공표 등 문제도 이번 국감에서 다뤄질지 관심이다. 검찰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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